김현정 의원, ESG 노동이슈 재정립 국회토론회 개최 및 민주노총 간담회

  • 등록 2024.06.11 09: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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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ESG 전환을 위해 22대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서
민주당과 노동계 잇는 가교 역할

한민규 기자 |

김현정 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병, 국회 정무위원회)과 이학영 국회부의장이 공동 주최하고 ESG코리아(이사장 조준호)가 주관한 「ESG 노동이슈 재정립을 위한 22대 국회 정책과제 모색」 토론회가 10일(월)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에는 한국노총 및 민주노총, 노동전문가, 사용자단체, 고용노동부 및 노동계 인사 80여명이 함께 했고,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토론회는 세계적으로 ESG 전환이 급격히 이뤄지는 가운데, 사회적 책임(S) 영역의 핵심인 노동의 역할과 가치를 재정립하고 ESG 전환 과정에서 노동계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현정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거대한 전환의 시기에 직면해 있는 지금, 환경과 노동자를 함께 보호하는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 기업과 노동계, 정부뿐 아니라 국회도 적극적인 연대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노동이 존중받고, 노동자의 권리와 일자리는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 지속적으로 그 방안을 찾아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김경자 ESG코리아 교육위원장이임박한 파국과 노동’이라는 주제로, 이문호 워크인조직혁신연구소 소장이 ‘정의로운 전환과 노동조합의 과제’, 박태주 고려대학교 노동문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이 ‘노동-기후연대는 어떻게 가능한가?’, 강충호 아주대학교 융합ESG학과 특임교수가 ‘ESG에 대한 노동조합의 전략적 대응’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제에 나섰다.

 

이후에는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이사장이 좌장으로 토론회를 이끌고 홍지욱 민주노총 기후특위 위원장, 이상윤 한국노총 정책부장, 이정희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호동 디지털노동문화복지센터 이사장, 이헌석 에너지정의행동 정책위원, 류석호 고용노동부 지역산업고용정책과 사무관, 윤철민 대한상공회의소 ESG 경영실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편 김 의원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민주노총 방문을 함께해 1시간가량 양경수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노총 대표단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22대 국회는 윤석열 정부에서 거부했던 법안들을 빠르게 처리해 노동 영역에서 진일보된 진전을 이루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어 6대 핵심 요구 사항으로 ▲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위한 노조법 2·3조 개정안 ▲모든 노동자의 노동권 보장을 위한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노동시장 불평등 해소를 위한 초기업 교섭 제도화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주 4일제 도입과 노동시간 상한제 도입 ▲경제 불평등 해소를 위한 부자증세 및 복지재정 확대 ▲시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한 사회보험·의료·돌봄·에너지 국가책임 공공성 강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전했다.

 

이에 박찬대 원내대표는 “22대 국회가 실천하는 개혁국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정 의원은 “윤석열 정부 들어서 노동정책이 급격하게 후퇴하고 있다.”며 “사무금융노련위원장 출신으로 민주당과 민주노총간 연대를 위한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낼 토대를 만들어 윤석열 정부가 노동탄압 대신 제대로 된 노동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김주영·윤종군·정진욱·박해철·김현정 국회의원,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 고미경 사무총장, 전호일·이미선·권수정·한성규·함재규·이양수·홍지욱·엄미경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민규 기자 newsongg@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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