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명예교수 숨밭 김경재 목사 3일 소천, 향년 85세

  • 등록 2025.05.07 07: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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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규 기자 |

한신대 명예교수 숨밭 김경재 목사가 3일 새벽 소천했다. 향년 85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아들(김광수), 두 딸(김세진, 김현진)이 있다. 발인예배는 5일(월) 오전 7시에 드리며, 장지는 경기도 여주 남한강공원묘원이다.

 

김경재 교수는 한신대 신학과를 졸업 후,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과 고려대 대학원에서 현대신학과 동양철학을 공부했고, 듀부크 대학교 신학대학(University of Dubuque Theological Seminary) 신학석사(S.T.M.), 미국 클레어몬트 대학원(Claremont Graduate University) 종교학과 박사과정 수료,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학교(Universiteit Utrecht)에서 박사(Ph.D.)학위를 취득했다.

1971년 한신대 신학과 교수로 임용된 후 조직·문화·종교신학을 강의했으며, 한신대 학술원장, 한국신학연구소장, (재)한국크리스찬아카데미 원장, (사)장공김재준목사 기념사업회 이사장, (사)함석헌기념사업회 씨알사상 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2005년 8월 정년퇴임 후 2006년 4월에 한신대 명예교수로 추대됐다. 저서로는 『그리스도인의 영성훈련』, 『틸리히 신학 되새김』 등이 있으며 수많은 논문 발표와 신학자와 목회자 등 많은 후학을 양성했다.

 

입관예배는 4일(일) 오전 11시 삭개오작은교회 방효성 목사가 집례하며, 오후 4시에는 한신대 신학대학 주관 추도예배를 드린다. 추도예배는 이영미 신학대학장이 인도하며 최성일 한신대 명예교수가 말씀을 전하고, 김주한 신학대학원 생활관장이 조사를 한다.

 

장례(발인)예배는 5일(월) 오전 7시에 육순종 목사(성북교회)가 집례하고, 강영선 목사(한신대 전 교목실장)가 말씀을 전하며, 채수일 목사(한신대 전 총장), 이정배 목사(감리교신학대 명예교수), 홍종희 장로(삭개오작은교회)가 조사를 낭독한다.

 

한편, 한신대와 고인의 제자는 고인의 병환이 위중하다는 소식에, 지난달 11일 한신대 서울캠퍼스 장공도서관에 고인의 저작물 46권 등을 비치한 ‘숨밭 김경재 명예교수 연구자료 보관서가’를 봉헌한 바 있다.

한민규 기자 newsongg@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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