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환경련, 화성 제암리 주민들 “발안~남양 민자고속도로 나들목 계획 전면 재검토해야”
한민규 기자 | 발안~남양 민간고속도로 건설 사업과 관련해 화성시가 최근 제시한 변경 도면이 주민들의 핵심 요구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화성환경운동연합(상임대표 최오진)은 20일 성명을 통해 “제암리 마을 주민들은 고속도로 본선이 마을 인근을 통과하는 계획에 대해 극심한 고통을 감내하며 수용 의사를 밝혀왔지만, 이는 본선을 제외한 마을 생활권의 추가 훼손이 없다는 전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제암리 마을은 ‘화성시 향남읍 제암리 3·1만세로’ 일대로, 국가 지정 역사문화 환경 보존지역에 해당한다. 주민들은 나들목과 연결로 설치가 마을 뒷산 훼손과 주거지 단절, 공동체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를 제기해 왔다 화성환경운동연합은 “최근 제시된 변경안은 나들목과 연결로 계획을 통해 마을 생활권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음에도, 주민들이 요구해 온 ‘마을 불개입 원칙’을 명확히 담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필요한 것은 형식적인 변경이 아니라, ‘본선 외에는 마을을 건드리지 말라’는 주민 요구를 계획의 출발점으로 삼는 근본적인 재검토”라며 “주민의 삶을 보존하지 못하는 도로 계획은 공공성을 가질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