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규 기자 | 덩치가 크지만 다른 아이들보다 느리고 어눌한 규동이. 초등학교 1학년이지만 모든 것이 서툴다. 등교부터 일상적인 일을 혼자서 하기 힘들지만 아빠와 함께 놀이처럼 준비하고, 친구들과 어울리기 쉽지 않아도 기죽지 않는다. 오늘도 규동이는 아빠와 씩씩하고 유쾌하게 골든벨을 한다. 자칫 무겁게 표현될 수 있는 장애아의 일상을 차분히 따라가며 유쾌하게 그려낸 동화이다. 아빠의 오토바이를 닦고 안장에 올라 대왕고래를 꿈꾼다. 순진무구한 아이의 마음과 아빠의 정성스런 사랑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한쪽 한쪽 읽다보면 어느덧 마지막 장을 넘기게 되는데, 다음에는 또 무슨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해진다. 오늘이 지나면 새로운 내일이 밝아오는 것처럼 규동이네 집에서는 내일 또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자못 흥미롭다. 저자인 이태동 선생님은 현직 초등학교 교사이자 시인이며, 아동문학가에 칼럼리스트이다. 아이들을 직접 가르치는 현직 교사여서 작품에 생동감이 더한다. 그리고 이 선생님은 세상을 따듯하게 바라보는 시선과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듬쁙 담긴 시집 『간판을 읽어봐』와 동시집 『수다쟁이보고서』를 펴냈다. 이 책의 그림을 담당한 김나린 양은 무극중학교 1학년 학생으로 웹
한민규 기자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평택시병, 국회 정무위원회)이 26일(수)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하, 하도급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개정안에 ‘사인의 금지청구제도’ 도입을 명시하여 원사업자의 부당행위로 인한 수급사업자의 피해를 예방하고 신속히 구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사인의 금지청구제도’란 불공정거래행위로 피해를 입거나 피해를 입을 우려가 있는 자가 공정거래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법원에 직접 해당 침해행위의 중지 또는 예방을 청구하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이미 국내에는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특허법」, 「상표법」, 「저작권법」, 「공정거래법」 등 여러 법에 도입되어 시행되고 있는 제도이다. 그러나 현행 「하도급법」에는 ‘사인의 금지청구제도’가 도입되어 있지 않아 공정거래위원회를 거쳐야 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있어 수급사업자의 피해를 신속히 예방하거나 구제하는 데에는 한계가 크다는 지적이 꾸준히 있어 왔다. 김 의원은 “원사업자의 불공정·부당행위로 인해 피해를 호소하는 기업들이 여전히 많이 있다”며 “하도급법에 ‘사인의 금지청구제도’를 도입하여 그
한민규 기자 | 송옥주 경기 화성(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은 6월 24일(월) 화성시 서신면 전곡해양일반산업단지 화재 현장을 찾아 대응 상황을 점검하였고,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과 함께 정부가 화성시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를 적극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제조업체는 연면적 기준 미달로 '화재안전 중점관리 대상'에서 제외된 것 뿐만 아니라 리튬 일차전지 보관·관리에 대한 안전기준이 미비하고, 리튬 배터리 제조공장 화재에 대한 대응 매뉴얼이 없는 등 총체적인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사업장 근무인원 중 다수가 일용직 파견노동자로 구성되어 있어 재난 상황에 대한 교육·훈련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대피하지 못한 점이 참사의 주요한 원인으로, 재발방지를 위해 산업안전·소방 등 총체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향후 송옥주 의원은 신속한 원인규명과 수습을 위해 화성시,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제조업체가 많은 화성 서부의 현실을 반영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정책적인 해법을 국회 차원에서 모색할 계획이다. 송 의원은 "충분한 관심과 점검으로
한민규 기자 | 수원화성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수원화성박물관>은 정조의 수원화성 신도시 건설에 담긴 애민사상과 개혁정신을 간직하고 있다. 수원화성박물관에는 수원화성 축성과 신도시 발전과정을 볼 수 있는 <화성축성실>과 1795년 을묘년 수원행차와 정조의 충신 채제공, 수원화성에 주둔했던 장용영과 방어체계의 우수성을 소개하는 <화성문화실>이 상설전시 되어 있다. 그리고 기획전시실에서는 화성과 정조시대 등 조선시대 관련한 전시가 꾸준히 기획되고 있다. 또한 야외전시로 박물관 밖에 거중기와 녹로 등 수원화성 축성에 사용된 기기들을 실물 크기로 전시하고 있다. <화성축성실> 화성축성실은 수원화성 축성과 신도시를 건설한 정조와 선왕인 영조, 생부인 사도세자 관련 유물을 소개하고, 수원화성 축성 과정과 방법, 물자의 조달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다. 영조가 사도세자에게 애정어린 글을 보낸 문집도 있어 감회가 새롭다. 그리고 정조의 아버지 사도세자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느낄 수 있는 영우원 표석탁본도 눈길을 끈다. 탁본의 상태가 너무나 깨끗해 레이져로 조각한 것처럼 깔끔하다. 정조가 아버지의 표석 하나도 최고로 만든 정
한민규 기자 | 동탄4동 주민자치회(회장 이상윤)는 지난 25일 화성시 서신면 매화리 일원에서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섰다. 이날 일손 돕기를 주관한 동탄4동 주민자치회 마을복지분과 김영철 분과장은 무더운 날씨임에도 적극적으로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심에 감사드린다는 인사말을 통해 “요즘 농촌은 고령화로 인해 농촌 일손이 부족해 늘 노심초사하고 있다. 우리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일손 돕기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날 농촌 일손 돕기에 동탄4동 민경 동장을 비롯해 행정직원들과 동탄4동 통장단 윤광수 회장 등과 약 20여명이 함께 했다. 또한, 서신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약 10여명이 함께 포도 순지르기와 들깨 모종 심기를 했는데 세 팀으로 나누어 한 곳에 집중하지 않고 곳곳에 필요로 하는 인력을 배치했다. 서신면 주민자치회 김지규 회장은 “여러분들이 올해 우리 일손을 돕기 위해 처음 방문해 주셨다.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겠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들깨 모종 심는 방법은 이랑을 세 줄로 30~40cm 간격으로 구멍을 파고 들깨모종을 넣어 흙을 덮어 주는 것으로 단순한 방법이지만 쪼그려 앉아 반복적으로 하는 일이라 쉬운 일은 아니었다. 김 회장은
한민규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화성 공장화재 사고 수습과 관련해 주한 중국대사, 주한 라오스대사 등과 통화해 진행 상황 등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오염수 유출 같은 2차 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사고와 관련된 소방대원과 유가족,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외상후스트레스(PTSD) 장애를 비롯한 심리치료도 하겠다는 추가 대책도 발표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25일 오후 화재현장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런 내용을 담은 사고 발생 후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김 지사는 어제저녁 9시 넘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로부터 전화가 왔다며 “경기도 소방본부에서 이주노동자에 대해 신경 쓰고 있는 것에 대해 싱하이밍 대사가 감사 표시를 했다”면서 “경기도에서는 최선을 다해 이주노동자에 대한 대책을 만들겠다고 했다”라고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쏭깐 루앙무닌턴 라오스 대사와는 25일 낮 통화가 이뤄졌다며 “현 사고 수습 상황과 대책에 대해 설명을 드렸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화성 공장화재 희생자는 모두 23명으로 한국인이 5명, 중국인이 17명, 라오스인이 1명으로 파악됐다. 김 지사는 희생 노동자 가족이 한국에 오길 희망하는 경우 항공료와 체재비, 통역사까
한민규 기자 | 화성시가 25일 화성시장 주재로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열고 전곡리 공장화재피해의 본격적인 사고 수습에 나섰다. 먼저 사고 수습의 일환으로 피해통합지원센터가 24일 18시부터 화성시청 5층에서 운영에 들어갔다. 피해통합지원센터는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주한중국대사관, 화성시로 구성된 상황총괄반과 경기도, 소방서, 경찰서, 출입국외국인청 등 9개 기관으로 구성된 통합지원반으로 구성돼 상황종료 시까지 유가족 지원 및 사고 수습을 지원한다. 이후 시는 화성시는 유가족들을 위해 화성시청 내에 피해가족 지원실(유가족 대기실)을 마련했다. 희생자의 상당수가 외국인임에 따라 신원파악에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한 조치이다. 또한 시는 외국인 신원확인 및 유가족 수송대책 등 중앙부처를 포함한 범국가적 대응이 절실히 필요한 점을 감안해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 하는 한편, 사망자 구호금과 장례비 선지원 및 유가족 체재비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장례지원에 있어서도 사망자별 담당자를 지정하여 운영 중으로 신원확인이 완료된 사망자에 대해 유가족들과 면담을 진행하여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통역 및 장례지원 등 발인 시까지 1:1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정
한민규 기자 | 경기도가 6월 22일부터 23일까지 YBM연수원에서 도민참여단 200여 명과 함께 ‘경기국제공항 숙의토론회’를 개최했다. 도는 도민의 의견을 정리한 숙의공론조사 백서를 7월 말 발간한다. 이번 숙의공론조사는 2차에 걸쳐 진행됐다. 앞서 지난 5월 13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민 3천 명 대상 유무선RDD(임의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1차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5월 27일부터 6월 5일까지 여론조사 응답자 중 200여 명의 도민참여단을 선발했으며, 이들 선발 시 성․연령․권역별 인구 구성비 등의 대표성을 고려했다. 이번 숙의토론회 주제는 크게 ▲왜 경기국제공항인가 ▲경기국제공항, 어떻게 만들 것인가 등 두 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1세션에서는 ▲공항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 ▲글로벌 광역경제권 복수공항의 운영사례 및 시사점 ▲경기국제공항이 바꿀 대한민국의 미래 등의 세부 주제를 다루었다. 이어 2세션에서는 ▲경기국제공항 발전 방향 ▲스마트공항, 경제거점 공항, 환경친화 공항 등 다양한 공항의 유형을 제시했다. 숙의토론회는 각각의 세부 주제별로 전문가들이 내용을 발표하고, 참여단이 토론 주제에 대한 여러 쟁점을 숙의한 후 본인의 입장과
안녕하세요. 미국주식 투자하며 여행중인 올라라부부입니다. 본 기사는인도네시아 발리, 길리에서 2024년 1우러 11일부터 3월 7일까지 지내며 알게 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글로 공감이 되지 않거나 현지 상황에 따라 변경된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밝힙니다. 발리 우붓 동부투어 가볼만한 곳 리스트 렘뿌양 사원 : 아궁산이 보이는 포토스팟이 유명한 곳 라항안 스윗 : 아직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사진 보면 찾아가고 싶은 포토스팟 뜨리따강가 : 잉어 구경할 수 있는 작은 정원 따만우중 : 물의 궁전이라고 불리는 정원 우붓에서 동쪽에 있는 관광지를 투어하게 되는 동부투어는 주로 3곳의 관광지를 방문하게 되고 이동시간까지 10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렘푸양사원, 뜨리따강가, 따만우중 3군데를 가는 것이 코스이며, 프라이빗 택시투어는 관광지를 선택, 변경할 수 있습니다. 렘푸양사원이 사진 촬영 포인트로 유명해서 가장 먼저 가는 곳인데, 각 지역에서 이동시간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우붓에서 2시간 내로 걸리고 그 외 지역에서는 2시간~2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동부투어는 새벽에 시작되기 때문에 시
한민규 기자 | 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국회의원(경기 평택시병)은 국회에서 평택 과학고 유치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평택시의 산업생태계 구축과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등학교, 대학, 대학원을 잇는 미래인재 육성기반을 서둘러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정 의원은 특히 “국가 산업경쟁력 확보와 100만 글로벌 특례시를 위한 인재 양성을 위해 과학고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과학고 유치는 교육기회 보장과 평택교육 혁신을 위한 마중물이자 시민권리 보장을 위한 정치의 기본 책무”라고 토론회를 열게 된 취지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주제발표자와 토론자들은 대한민국의 첨단산업을 이끌어가는 도시로서 평택의 중요성을 고려한다면, 인재양성 체계 마련은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입을 모았다. 첫 발제자로 나선 이지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인재개발지원실장은 “10년뒤 국내 반도체 신기술 인력이 4만명 더 필요하다”라면서 “첨단산업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산업생태계 조성이 활발하다”며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기업들과 중소·중견기업들이 협력하는 평택시가 대표적인 사례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발제자
한민규 기자 | 화성소방서(서장 고문수)는 19일 소방공무원과 협력단체 등 약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정책자문위원장 이․취임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개식 및 내빈소개 △이임 위원장 활동영상 상영 △전임 위원장 감사패 수여 및 이임사 △신임 위원장 위촉 △명예위원 위촉 △축사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취임식에서는 정승태 1대 소방정책자문위원장에게 감사패와 공로패를 수여하고, 양두석 위원장, 김병원 부위원장 등 새롭게 취임하는 2대 위원장 및 임원진들에게 위촉장 전달식을 진행했다. 정승태 이임 위원장은 “저는 위원장에서 물러나지만 앞으로도 소방의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새롭게 취임한 양두석 위원장은 “그동안 수고하신 정승태 위원장님께 감사드리며 전 운영위원들과 함께 소방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고문수 화성소방서장은 “항상 우리 소방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신 정승태 위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새로이 취임하신 양두석 위원장님과 신임 임원진에겐 환영의 인사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열심히 활동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민규 기자 | 수원화성박물관(관장 한동민)은 5월 23일부터 7월 28일까지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주관하는 국가유산 디지털 전시 <조선의 희비애락, 한눈에 보다>를 기획전시하고 있다. 수원화성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하는 <조선의 희비애락, 한눈에 보다>는 조선시대의 의궤(儀軌)를 바탕으로 왕실 의례의 특별함을 디지털 기술과 관련된 유물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의궤는 의식(儀式)의 궤범(軌範)이라는 뜻으로 조선 왕실에서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그 내용을 그림과 기록을 정리한 일종의 종합보고서이다. 의궤는 세계에서 오직 조선에서만 발달한 고유의 기록문화이자 문헌편찬 방식으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었다. 이번 전시는 조선왕실의 의례를 디지털로 섬세하게 복원하여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퀄리티를 자랑한다. 그리고 3D 기법을 활용한 콘텐츠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그리고 <조선의 희비애락, 한눈에 보다> 전시와 관련한 특별강좌도 준비되어 있다. 제1강은 오는 6월 27일 박수희 학예연구관(국립고궁박물관)이 <조선왕조 의궤 속 그림, 지금까지 이어지는 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