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규 기자 | 진보당 경기도당(위원장 김익영)은 9월 30일, 선거관리위원회 명의 공고를 통해 내년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로 홍성규 중앙당 수석대변인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원내외를 막론하고 경기도지사 후보 확정은 진보당이 처음이다. 진보당은 권리당원들의 총투표를 통해 후보를 선출하는데, 지난 9월 26일부터 5일간의 투표 과정을 거쳤다. 홍성규 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대변인직을 겸하며 선거운동을 하느라 드넓은 경기도 곳곳의 당원들께 인사드리기가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압도적인 신뢰를 보내주시고 후보로 확정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김동연 체제의 경기도정은 한마디로 정체와 혼란이었다. 새로운 대한민국은 새로운 경기도로부터 가능하다. 1400만 우리 도민들과 함께 민생과 평화, 자치분권의 경기도시대를 활짝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경기도는 대권을 위한 임시정류장이 아니라는 따가운 민심을 김동연 지사는 직시해야 한다. 경기도정이 정체된 이유다. 아울러 한손으로는 '기후도지사' 타이틀을, 다른 한편으로는 '경기국제공항'이란 욕심을 버리지 못한 것이 대표적인 '혼란'의 사례다"라고 설명하며 "지난 탄핵광장의 지엄한 민심은 독재자 윤석열탄핵을 넘어 사
한민규 기자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국회의원(국민의힘, 경기 여주시‧양평군)이 30일(화) 국민의힘 농해수위 간사로 선임됐다. 간사로 선임된 김선교 의원은 먼저, “농어촌, 농어민을 위해 여야가 따로 없는 모범적인 상임위인 농해수위에서 간사 선임도 원만하게 의결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최근 기후변화가 극심해지는 가운데 자연재해가 증가하고, 고령화에 따른 농어촌 소멸 문제, 식량안보 문제, 농어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 확보, 농어촌 인프라 개선 등 여러 가지 현안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밝히며, “작금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서로 합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방적 안건 처리보다는 서로 간의 협치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는 농해수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김선교 의원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간사로 선임되어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우리의 농산어촌이 직면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어갈 수 있도록 모범적인 농해수위의 국정감사를 만들겠다”는 굳은 의지를 피력했다.
한민규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 핵심 담당자였던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 故 김 모 국장의 사망과 관련해 권익위 내부 직원 보호 시스템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숨진 김 국장은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의 실무 담당자로서 보고서 및 법률 검토 의견서를 작성했던 인물이다. 해당 사건은 2023년 12월 19일 신고가 접수된 후, 2024년 6월 10일 전원위원회 의결로 종결되었다. 김 국장은 그로부터 약 두 달 뒤인 8월 8일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뿐만 아니라, 이재명 당시 당대표 응급 헬기 이용 의혹 등 재직 기간 동안 사회적으로 첨예하게 대립했던 여러 민감한 사안들의 조사도 함께 지휘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고인이 담당했던 사건들이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었던 만큼 극심한 압박 속에서 업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자신의 법률적 판단과 다른 위원회의 결정이 내려졌을 때, 실무 책임자로서 국회에 출석해 그 결정을 옹호해야 하는 상황에 큰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혁신처는 올해 3월, 김 국장의 죽음을 '업무상 순직'으로 인정했다. 하지만 국가가 ‘업무 때문에
한민규 기자 | 산업은행 퇴직 임직원 중 취업심사대상자 상당수가 퇴직 직후 출자회사 및 자회사로 직행한 사실이 확인되며, 회전문 인사 관행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경기도당위원장, 수원시갑)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부터 2025년 6월까지 산업은행 퇴직 임직원의 재취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해당 기간 동안 총 66명의 임직원이 퇴직 후 출자회사(재출자 포함) 34명, 자회사 31명, 그리고 취업심사대상기관 1곳으로 재취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도별로는 △2017년 8명 △2018년 6명 △2019년 11명 △2020년 10명 △2021년 2명 △2022년 10명 △2023년 9명 △2024년 5명 △2025년 상반기 5명으로, 특정 시기에 국한되지 않고 매년 꾸준히 이어졌다. 특히, 퇴직자 66명 중 54명(82%)이 퇴직 3개월 이내에 재취업했고, 1년 이내는 6명, 2년, 3년은 각각 3명에 불과했다. 사실상 퇴직과 동시에 재취업이 이뤄지고 있어 이해충돌의 우려가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김승원 의원은 “산업은행 퇴직 임직원들이 퇴직 후 불과 석 달도 안 되어 출자회사로 재
한민규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교통약자 명절 사전예매 악용을 막기 위해 기명식 승차권 발급과 타인 양도 금지 등을 새롭게 도입한 결과, 제도 악용이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용기 의원(경기 화성시정·더불어민주당)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번 추석 교통약자 명절 사전예매로 총 20만매의 승차권이 판매됐다. 사전예매율은 28.4%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일반 예매율이 작년 추석 66.6%에서 올해 72.0%로 5.4%p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악용 수요가 차단되면서 일반 예매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경로,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교통약자가 아닌 이들이 사전예매를 악용해 표를 선점하는 문제를 지적하며, 제도가 본래 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개선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코레일은 예매한 본인의 이름이 기재된 승차권을 발행하여 타인 양도를 차단했다. 또한 예매 과정 등에서 경로, 장애인, 국가유공자 본인이 함께 탑승해야 한다는 안내문구를 명시하고 홍보를 강화했다. 또한 사전예매로 구매된 승차권에 대해 검표를 강화하여 부정 사용을 근절에 나선다. 이번 명절기간(10.2
한민규 기자 | 생산부터 소비에 이르기까지 친환경 농식품의 직거래를 도모하는 생활협동조합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법률 제정을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하는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국회의원(경기 화성갑)은 1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농식품 이용 활성화를 위한 생활협동조합지원법 제정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현행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이 지닌 한계를 뛰어넘어 친환경 농식품의 생산과 소비를 촉진하는 생협을 지원하기 위한 입법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른 것이다. 송 의원은 "지난 1998년 제정된 소비자생협법은 농식품 직거래를 추진하는 지역생협을 비롯해 의료생협, 대학생협 등 여러 생협의 설립과 운영을 위한 법적 근거를 담고 있다"면서도, "정작 1980년대 중반부터 밥상살림, 농업살림, 생명살림을 기치로 도시외 농촌에서 뿌리내리기 시작한 지역생협을 지원하게엔 미흡했던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생협 관계자, 협동조합 전문가들과 협의해서 송 의원이 이번에 선보인 농림축수산물 및 식품 공급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생활협동조합법 제정안은 ▲친환경 농식품 구매를 위한 차액지원 ▲정부·지자체·공공기관의 생
한민규 기자 | 국내 1위 보험사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임직원의 성과평가(KPI)와 인센티브 제도를 이용해 보험설계사들에게 사실상 삼성카드 모집을 강요해 온 정황이 드러났다. 이는 위탁계약서 외 업무를 강요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보험업법 제85조의3을 위반한 소지가 크다는 지적이다. 김현정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임원부터 지점장 등 영업관리자에 이르기까지 조직 전반의 성과평가에 ‘카드 가동률’(소속 설계사의 카드 발급 참여율)을 핵심 지표로 반영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022년부터는 카드 실적에 비례한 인센티브 재원을 신설하고 평가 배점을 확대하며 카드 모집 압박의 강도를 높여 온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구조적 압박은 현장 설계사들에게 그대로 전가됐다. 보험설계사 노조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설문에 참여한 삼성화재 설계사의 96.6%, 삼성생명 설계사의 93.6%가 카드 발급을 "강요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강요 행위 유형으로는 ‘카드 목표 미달 시 지점운영비 회입’(삼성화재, 64.4%), ‘관리자 평가 반영을 이유로 한 압박’(삼성생명, 73.2%) 등이 꼽혔다. 응답자 대다수는 카드 영업이 본업인 보험 판매에 지장을
한민규 기자 | 화성소방서(서장 장재구)는 9월 25일(목) 경기도의회 의원들을 초청해 소방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홍근 ▲신미숙 ▲박진영 도의원을 비롯해 의용소방대 남·여 연합회장과 소방공무원 5명이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2025년 주요 업무 추진 성과와 당면 현안에 대한 보고가 이루어졌으며, 지역 안전 강화를 위한 소방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화성동부소방서 신축, 마도 화학구조119안전센터 신설을 통한 소방력 확충, 리튬 2차전지 재활용 사업장 화재안전 종합대책 추진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도의원들은 “급변하는 도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소방력 보강이 필수적”이라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장재구 화성소방서장은 “지역 현안 해결과 안전 확보를 위해 도의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소방력 강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민규 기자 | 김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22일 ‘교육나눔센터 곳간’에서 기념 토론회를 개최했다. 김포지역신문협의회와 공동주관으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는 첫날 22일 1부 지역경제 활성화, 2부 시민사회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현안을 집중 논의했으며 24일 3부 ‘김포시 학교급식, 어디로 가고 있나’가 진행된다. 경직된 지역적 연대보다 콘텐츠별 연대 중요 지방은 지원대상 아닌 새로운 성장축 가능성 첫 토론 주제인 지역경제 활성화의 대표발제자로 나선 최성진 영남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는 이날 ‘지역균형발전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도시의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거시적으로 살폈다. 최 교수는 생활 인프라 및 공공 서비스 부족, 투자위축과 소비 감소 등 지역 경제 붕괴, 일자리 문제, 학령 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교육 붕괴, 급격한 인구 감소 및 소멸로 수도권 집중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는 지방뿐만 아니라 수도권 주민들에게도 좋지 않다고 분석했다. 지방붕괴가 수도권의 높은 주거비와 생활비, 인구밀도를 야기하고 교통 및 대기 오염 등 환경문제를 낳는 것은 물론 과도한 경쟁의식도 유발한다는 것이다. 최 교수는 특히 최근 5년간 김포시 관련 키워드 검
한민규 기자 | 진보당 경기도당은 20일,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로 홍성규 중앙당 수석대변인이 단독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진보당은 모든 공직 후보자를 해당 당원들의 직접 선거로 선출한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찌감치 작년 말부터 각급 단위 후보들을 선출·확정해왔다. 이번 3차 선출 선거는 '경기도지사 후보'를 포함하여 공고되었는데, 18~19일 이틀간 있었던 등록기간에 홍성규 후보가 단독 입후보한 것이다. 홍성규 후보는 지난 18일 SNS를 통해 출마의 뜻을 직접 밝히며 진보당 경기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우리의 길은 어느 때보다 선명! 진보정치 힘찬 도약! 경기에서 앞장섭시다!'라는 제목의 선언문에서는 최근 트럼프 미국 정부의 관세협박과 심각한 사회불평등 등을 거론하며 "진보정치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민국 진보정치의 기관차는 언제나 경기도였다. 주요 전환점마다 진보정치의 앞길을 비추고 헤쳐나갔다"며 "진보정치의 존재와 위상을 당당하게 인정받아야 할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경기도가 앞장서자"고 호소했다. 홍성규 후보는 7년 전인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진보당의 전신인 민중당 경기도지사 후보
한민규 기자 | 경기 화성(갑) 송옥주 의원(더불어민주당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2019~2025년) 산업부 산하 주요 6개 발전소(한국수력원자력, 한국서부ㆍ중부ㆍ동서ㆍ남부ㆍ남동발전소) 의 온배수 배출량이 총 3,978억 1천만 톤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6년간(2019~2025년) 발전소별 배출량은 △한국수력원자력이 2,000억 9천만 톤으로 전체 배출량의 약 50.3%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한국중부발전(435억 9천만 톤), △한국남부발전(415억 8천만 톤), △한국서부발전(408억 1천만 톤), △한국남동발전(380억 1천만 톤), △한국동서발전(337억 3천만 톤) 순으로 뒤이었다. 발전소 온배수는 취수한 해수를 냉각수로 사용해 발전 과정에서 발생한 폐열을 흡수한 뒤, 자연 해수보다 평균 약 7℃ 높은 상태로 해양에 배출된다. 이로 인해 해역 수온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고 용존산소가 줄어들어 해양 생물의 생존 환경을 크게 위협할 수 있다. 온배수가 해로운 원인은 고온 때문만이 아니라 냉각수 과정에서 함께 배출되는 각종 화학물질 때문이기도 하다. 실제로 수온 변화, 냉각계통
한민규 기자 | 화성소방서(서장 장재구)는 지난 9월 17일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제1회 전국 의용소방대 강의경연대회 심폐소생술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19일 수원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경기도 강의경연대회에서 동탄 여성의용소방대 황명숙 대원과 나유진 대원이 심폐소생술 분야 도내 1위를 차지하며 경기도 대표로 선발되었고, 이번 전국대회에 참가해 값진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500여 명의 의용소방대원들이 참가했으며, 심사위원 앞에서 각자의 강의 기법과 실습 중심의 설명을 선보였다. 화성소방서 대표 대원들은 주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강의 방식과 현장감 있는 시연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심폐소생술 보급과 응급상황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꾸준히 활동해온 화성소방서 의용소방대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황명숙·나유진 대원은 평소에도 주민 대상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기여해 왔다. 장재구 화성소방서장은 “이번 성과는 화성시 의용소방대원들의 열정과 역량이 전국적으로 입증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을 지키고 안전문화를 확산하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