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규 기자 | 9일 저녁 7시에 예정되었던 동탄2 유통3용지 물류센터 건립관련 주민 설명회가 동탄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쳐 무산됐다. 주민설명회가 열리기로 한 동탄8동행정복지센터 일대는 오후 5시경부터 전경버스 3대를 동원한 경찰병력이 배치되는 등 일찍부터 긴장감이 맴돌고 있었다. 주민들은 동탄8동 행정복지센터 앞마당에 모여들더니 물류센터 반대 집회를 열어 물류창고 반대를 외치는 와중에 복지센터 3층에서는 큰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이날 설명회가 열리기로 한 복지센터 3층 다목적실 앞에서 주민들과 시행사 인사 등이 실강이가 벌어졌다. 시행사 측에서는 다목적실로 들어가려고 하고 주민들은 요식 절차인 설명회를 막아서며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시행사 측 인사들이 설명회를 포기하고 자리를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며 설명회를 추진하려 했으나 분노한 주민들의 저항에 부딪쳐 포기하고 돌아갔다. 이후 이준석 국회의원이 도착해 주민들과 함께 이야기했다. 이 의원은 “지역 국회의원인 자신도 모르게 물류센터 건설 설명회가 열렸는데, 비상대책위원회의 연락을 받고 참석했다”고 밝히고 “주민들의 장기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물류센터를 강행하려는 것을 막는 길은 정치적인 해법밖에 없다”
뉴스온경기 | 안성시 범시민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정효양)는 8월 29일 안성시에서 송전선로 및 LNG발전소 건립 반대 발대식을 열고, 안성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기 위한 강력한 투쟁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보라 안성시장,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사회단체장과 이·통장협의회,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해 “결사반대”를 외치며 뜨거운 함성으로 하나가 됐다. 발대식은 이용성 사무국장의 사회로 차분하면서도 힘 있게 진행됐다. 정효양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SK와 삼성만을 위한 전력 공급을 명분으로 안성시민의 희생을 강요하는 송전선로와 LNG발전소 건립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안성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진행된 시민 대표 결의문 낭독에서는 여성·청년·어른 대표가 차례로 나서 “아이들의 웃음과 가정을 지키겠다”, “청년의 이름으로 미래와 희망을 지켜내겠다”, “후손에게 깨끗한 고향을 물려주겠다”고 다짐했다. 세 대표의 결의문은 시민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또한 정효양 위원장을 비롯해 유만곤 수석부위원장, 화요회 기관사회단체장, 안성시 새마을회, 원곡면 5개 마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