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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경강선 연장 등 시의 철도망 확충 계획 실현에 총력”

23일 취임 3주년 언론 브리핑과 24일 용인시 노사민정협위회 위원 간담회에서 용인의 철도망 확충 청사진 제시

 

뉴스온경기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기자회견 등을 통해 용인의 철도 인프라 확충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적인 사업 추진 의지를 밝혀 실현 여부가 주목된다.

 

이 시장은 23일 ‘취임 3주년 언론 브리핑’, 24일 용인시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간담회에서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분당선·경강선 연장, 경전철 동백-신봉선 신설 등 시가 추진하고 있는 철도사업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경기남부광역철도(서울 종합운동장역~수서역~성남~용인 신봉·성복동~수원~화성 봉담) 신설 ▲경강선 연장(경기 광주역~용인 이동·남사읍) ▲용인경전철 광교연장(기흥역~흥덕역~광교중앙역) ▲동백~신봉 경전철 신설(동백역~GTX구성역~성복역~신봉) ▲분당선 연장(기흥역~오산대역) ▲동탄부발선(동탄~용인 남사·이동~용인 원삼~이천 부발)과 평택부발선(평택~안성~용인 원삼~이천 부발) 신설 등의 계획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계획대로 다 될 것인지 장담할 수 없지만 이들 계획이 실현된다면 용인의 철도연계망은 매우 촘촘하게 갖춰져 시민의 교통편의성이 크게 증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비용대비편익(B/C)값이 1.2로 평가된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사업은 용인의 수지구에서 성남을 거쳐 서울의 잠실까지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는 노선이고 수원·화성과도 연결되는 교통수단”이라며 “경기남부광역철도 계획이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실현된다면 용서고속도로의 만성적인 차량 정체 현상을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이 이뤄질 경우 신봉에서 구성역을 거쳐 동백으로 이어지는 경전철 동백-신봉선 신설 효과가 커질 것이므로 동백-신봉선 신설을 위해 경기도, 국토교통부와 심도깊은 협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둘 다 신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이 반영된다면 용인특례시가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공을 들이는 동백-신봉 경전철 사업과의 연계 효과가 크고, 이 두 노선과 용인의 기존 경전철을 연결하면 수지·기흥·처인구 사이 교통편의는 크게 증진될 것이고 서울과의 왕래도 훨씬 편해질 것이라는 게 이상일 시장의 설명이다.

 

시는 경기남부광역철도와 동백-신봉선이 신설되면 경기남부광역철도 신봉역에서 동백-신봉선을 접속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으며, 환승 수요 효과로 두 사업의 사업성이 향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시장은 "동백-신봉선이 신설되면 성복역에서 신분당선, 구성역에서 GTX-A와 수인분당선, 동백에서는 경전철과 연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 광주역에서 에버랜드를 거쳐 이동·남사읍까지 가는 경강선 연장이 확정될 경우 이 노선은 처인구의 경전철과 연결되게 되므로 처인구 이동·남사에서 기흥구 동백을 거쳐 수지구 신봉까지 철도로 갈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 경우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기업과 AI(인공지능) 연구개발(R&D) 시설이 들어서게 될 기흥구 플랫폼시티와 처인구 이동·남사읍의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를 동백-신봉선~경전철~경강선 연장선을 통해 연결할 수 있게 되므로 용인의 반도체 생태계 확장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해 처인구 원삼면에 조성하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쪽에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된 평택부발선(59.4㎞)을 경유하도록 하고, 용인특례시가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화성시와 함께 노력하는 반도체선인 동탄부발선(동탄~용인남사·이동~용인원삼~이천부발)을 원삼에서 평택부발선과 만나게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시장은 "평택부발선은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는 데 최근 평택·안성·이천시장과 만나 이 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공동노력을 강화하자고 했다"며 "이 사업이 시작되면 반도체선은 동탄에서 원삼까지만 이으면 된다"고 했다.

 

이 시장은 "평택부발선은 평택에서 경부선으로 이어져 수원, 서울로 연결되며, 이천에서는 경강선에 접속이 되어 원주, 강릉으로 갈 수 있게 되므로 평택-부발선과 동탄-부발선의 신설은 용인, 특히 처인구 교통발전을 매우 긴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분당선 기흥역에서 오산대역으로 연장하는 사업을 실현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기흥캠퍼스에 20조원을 투자해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연구하는 미래연구단지를 만들고, 이곳에서 이동·남사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으로 연결되는 도로망을 신설한다는 계획, 국가산단 배후도시로 이동읍 반도체특화 신도시와 오산 세교신도시가 조성되는 계획 등을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에 알려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잘 나오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용인경전철 광교연장선과 관련, 기흥역에서 흥덕역, 광교중앙역을 잇는 6.8km 길이의 노선이생기면 동탄인덕원선, 신분당선과 연계해 용인특례시와 수원시의 교통혼잡을 해소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