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온경기 | 과천시는 지난 25일 문원유아숲체험원 일대에서 시민 85명이 참여한 가운데 ‘생물다양성 탐사대회(바이오블리츠)’를 열고, 식물·곤충·조류 등 총 215종의 생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 시대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민이 직접 참여해 도시 속 생태계를 관찰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탐사는 전문가의 안내로 식물, 곤충, 물속 생물, 조류 등 네 가지 분야에 대해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관찰한 생물의 이름과 특징을 기록하며 생태의 다양함과 조화로움을 체험했다.
탐사 결과, 청계산 일대에서는 식물 102종, 곤충 82종, 물속 생물 20종, 조류 11종 등 총 215종이 확인됐다. 특히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많아 세대가 함께 자연을 배우고 느끼는 시간이 됐으며, 어린이들은 생물을 직접 찾아보며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익혔다.
한 참가자는 “전문가와 함께 탐사하며 평소 접하기 어려운 생태 지식을 배울 수 있어 유익했고, 가족과 함께한 뜻깊은 추억이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과천시 관계자는 “시민이 주체가 되어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직접 경험한 뜻깊은 행사였다”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환경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생태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탐사대회는 과천시와 푸른과천환경센터가 주관하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과천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생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