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규 기자 |
(사)공예문화협회(대표 이선화)는 최근 수원시 치매위험군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한 ‘치매예방을 위한 노작활동과 함께하는 지역 나들이’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수원시 주최, (사)공예문화협회 주관으로 운영되었으며, 수원시노인정신건강복지센터와 영동시장(주)의 협조로 지역사회 연계 기반 프로그램의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
수원시노인정신건강복지센터는 프로그램 대상자 발굴과 연계를 담당했고, 영동시장(주)은 전통문화관을 무상 제공해 지역 상권의 사회공헌에 힘을 보탰다.
프로그램은 화성행궁, 박물관·미술관·전통시장 등 지역 명소를 둘러보는 지역 탐방 활동과, (사)공예문화협회가 준비한 전통 공예 체험(노작활동)으로 구성되었다. 공예 제작, 식사, 그룹 활동 등 다양한 일정은 어르신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치유의 시간을 제공했다.
특히 프로그램 종료 후 실시한 노인정신 건강척도 사후검사 결과, 참가 어르신들에게서 우울감이 줄고 정서적 안정감이 높아지는 등 전반적인 정신건강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회적 고립감이 줄어들고 일상생활 만족도가 상승하는 등 복합적인 긍정 효과도 확인되어 프로그램의 실질적 효과성을 입증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어르신은 “집에만 있으면 마음이 가라앉았는데, 공예도 하고 좋은 곳도 구경하다 보니 오랜만에 활력이 생겼습니다. 손을 움직이니 머리도 맑아지는 것 같아요.”라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사)공예문화협회는 이번 프로그램이 민(民)–관(官)–지역 상권이 함께 참여한 ‘지역사회 연계형 치매예방 모델’의 우수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예문화협회 이선화 대표는 “공예는 손과 마음을 함께 움직여 어르신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치유 경험을 제공하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치매예방, 정서회복, 사회적 소통을 강화하는 공예 기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공예문화협회는 향후에도 지역 기관·상권과 협력하여 어르신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돌봄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