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규 기자 |
청소년과 함께하는 지역사회 문제 발굴 및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안
화성시연구원(원장 박철수)은 지난 7월 7일 삼괴고등학교에서 열린 ‘지역문제해결 리빙랩’ 프로그램의 최종 데모데이에 참석해 학생들과 멘토링 간담회를 가졌다.
‘지역문제해결 리빙랩’은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디자인씽킹과 디지털 협업 도구를 활용해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 프로그램이다. 삼괴고에서는 1학년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팀을 이뤄 가상회사를 설립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날 데모데이에서는 삼괴고 학생들은 중장년층 재취업 지원을 위한 디지털 교육, 1인 가구 노인을 위한 맞춤형 도시락 배달, 농어촌 청소년 진로 체험 확대, 농촌 지역의 위치기반 방범 서비스 적용, 폭설 피해 예방을 위한 비닐하우스 구조 개선 등 다양한 지역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화성시연구원은 사전 제안서에 대한 서면 피드백과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해 학생들의 아이디어 완성도를 높였다. 박철수 원장은 “학생들이 지역 문제에 깊이 공감하고 실질적 해결책을 고민하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해 교육과 문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성형 교육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되길 바라며, 연구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사와 학교, 학부모,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력 속에 진행됐으며, 청소년 주도의 지역혁신과 정책 연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화성시연구원은 앞으로도 관내 고등학생들의 리빙랩 활동과 정책 연계를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