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규 기자 |
수원화성박물관(관장 한동민)은 5월 23일부터 7월 28일까지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주관하는 국가유산 디지털 전시 <조선의 희비애락, 한눈에 보다>를 기획전시하고 있다.
수원화성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하는 <조선의 희비애락, 한눈에 보다>는 조선시대의 의궤(儀軌)를 바탕으로 왕실 의례의 특별함을 디지털 기술과 관련된 유물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의궤는 의식(儀式)의 궤범(軌範)이라는 뜻으로 조선 왕실에서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그 내용을 그림과 기록을 정리한 일종의 종합보고서이다. 의궤는 세계에서 오직 조선에서만 발달한 고유의 기록문화이자 문헌편찬 방식으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었다.
이번 전시는 조선왕실의 의례를 디지털로 섬세하게 복원하여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퀄리티를 자랑한다. 그리고 3D 기법을 활용한 콘텐츠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그리고 <조선의 희비애락, 한눈에 보다> 전시와 관련한 특별강좌도 준비되어 있다. 제1강은 오는 6월 27일 박수희 학예연구관(국립고궁박물관)이 <조선왕조 의궤 속 그림, 지금까지 이어지는 감동>이란 주제로 강의를 하고, 제2강 <의례 정비과정과 조선왕조 의궤>라는 주제로 7월 11일 박미선 교수(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조교수)의 강의가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