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규 기자 |

동탄4동 주민자치회(회장 이상윤)는 지난 25일 화성시 서신면 매화리 일원에서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섰다. 이날 일손 돕기를 주관한 동탄4동 주민자치회 마을복지분과 김영철 분과장은 무더운 날씨임에도 적극적으로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심에 감사드린다는 인사말을 통해 “요즘 농촌은 고령화로 인해 농촌 일손이 부족해 늘 노심초사하고 있다. 우리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일손 돕기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날 농촌 일손 돕기에 동탄4동 민경 동장을 비롯해 행정직원들과 동탄4동 통장단 윤광수 회장 등과 약 20여명이 함께 했다. 또한, 서신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약 10여명이 함께 포도 순지르기와 들깨 모종 심기를 했는데 세 팀으로 나누어 한 곳에 집중하지 않고 곳곳에 필요로 하는 인력을 배치했다.

서신면 주민자치회 김지규 회장은 “여러분들이 올해 우리 일손을 돕기 위해 처음 방문해 주셨다.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겠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들깨 모종 심는 방법은 이랑을 세 줄로 30~40cm 간격으로 구멍을 파고 들깨모종을 넣어 흙을 덮어 주는 것으로 단순한 방법이지만 쪼그려 앉아 반복적으로 하는 일이라 쉬운 일은 아니었다. 김 회장은 "장마철을 앞두고 있어 적기를 놓치면 농사를 망칠 수 있기 때문에 농사일은 늘 때가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동탄4동 주민자치회와 서신면 주민자치회가 자매결연 맺어 화성 서부에서 생산하여 동부에서 소비하는 도·농간의 원활한 경제활동이 이뤄질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힘써보겠다"며 마을복지분과 김영철 분과장은 포부를 밝혔다.

이 날 행사를 마치고 서신면에서 생산한 마늘과 양파를 구매했는데, 앞으로 농촌 일손 돕기 기회를 더 늘림으로써 농촌은 일손을 덜고 도시는 그곳에서 생산한 품질 좋은 농산물을 제공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