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온경기 한민규 기자 |
최근 사단법인 한국작가회의 경기지회(회장 홍일선)에서 『경기작가』 창간호를 발간했다.
사)경기작가회의 홍일선회장은 발간사에서 “문명 앞에 숲이 있었고, 문명 뒤에 사막이 있었다”는 선지식의 말씀을 인용하여 기후위기를 경고하며 “선진국이라는 미명하에 경기 산하 처처를 파헤치는 일을 당장 멈추라며 - 어서 불을 꺼라! 그리하여 경기 곳곳에 시의 씨앗을 뿌리자”고 일갈했다.
특집으로 '분단과 비인간적 문명을 넘어'라는 주제로, 한명환의 평론 '정전 70년, 숨겨진 미래', 황유지의 '노래하지 않는 미래를 향한 뉴노멀 레퀴엠'과 회원 작품으로 시 강성애의 ‘종횡무진’을 비롯하여 85편과 김남규의 ‘탕후루 같은’ 외 3편의 시조, 강기원의 ‘황금빛 오메가’외 7편의 동시, 김민효의 ‘숨어 있는 설득자’ 외 8편의 소설이 실렸다. 그리고 지역 문인 탐구로 정수자의 ‘즐거운 지옥에서 그러나’, 소설가 홍성원의 ‘삶과 문학’, 젊은 작가에게 듣는 이현호의 ‘작은 것부터 하는’이 실렸다.
발굴 현대문학사 편에서는 김학민의 ‘천상병 시인은 어떻게 간첩이 되었는가?’ 또한 경기도 작가회의 지부를 소개하는 편에서는 임성용의 양주지부와 휘민의 화성지부를 소개하고 있다. 미술 평론 편에서는 김종길의 ‘두터운 현실과 저항적 속살’, 이주영의 회화 미학 ‘마주봄의 깊은 응시’가 실렸다.
창간호 이전인 2022년에 '한국작가회의 경기지회 준비위원회'에서 펴낸 무크지 형식의 작품집 『경기작가』가 있었다. 경기도에 거주 활동 중인 (사)한국작가회의 경기지회를 결성하고 출범에 즈음하여 펴낸 공동 작품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