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온경기 한민규 기자 |
경기 ‘김포갑’ 지역구에 출사표를 낸 더불어민주당 송지원 예비후보(43)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27일(토) 오후 3시 풍무동 소재 자신의 선거 사무소에서 열렸다.
1시간 가량 진행된 이 날 개소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이자 송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은 정청래 국회의원(3선·서울 마포을)을 비롯해 이택순 전 경찰청장, 지역 당원 및 김포 시민 등 2백여 명이 참석해 문전성시를 이뤘다.
<내 나이가 어때서>라는 노래로 축사의 포문을 연 정청래 최고위원은 “송 예비후보의 나이가 국회의원하기 딱 좋은 나이”라며 “대한민국의 많은 문제점과 해결책을 고민하는 대한민국의 허리 역할을 하는 연령대”라고 송 예비후보를 소개하며, 최근 '친명(친이재명계) 감별사 노릇을 한다’는 비판과 관련해, 정 최고위원은 “자신의 전직 보좌관이 후원회장을 부탁하는 데 이를 거절하는 건 인간적 도리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국회의원 4선과 주일대사를 지낸 강창일 전 의원과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 한우성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등도 영상 축사를 통해 ‘송 예비후보가 김포시 갑을 발전적인 지역으로 탈바꿈시킬 가장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송 예비후보는 김포의 가장 큰 이슈인 교통 문제를 언급하며 “9호선 연장 및 직결 사업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해 김포에서 강남까지 환승 없이 1시간 이내로 출퇴근할 수 있는 시대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정부가 중재안으로 내놓은 5호선 연장안과 관련해서는 “인천을 거치는 5호선 우회 노선으로는 김포의 교통지옥을 해결하는 데 역부족”이라며 “9호선 연장과 함께 김포-서울 강서 간 제 3도로를 개설해 서울 도심 접근성을 높이는 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불거진 저출산 정책에 대해 송 예비후보는 “첫 째 자녀도 2번의 시험관 시술 끝에 얻었고, 5번의 시험관 끝에 둘째가 태어날 예정”이라고 자신의 스토리를 언급하며 “난임 부부가 겪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고 지원을 강화하는 데도 방점을 찍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